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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시즌에 대한 준비
관리자 2016-10-07 16:46:41




1. 배당시즌에 대한 준비

■ 액티브펀드 수난시대

2016 년 액티브펀드의 수난이 지속되고 있다. 연초 1961.31pt 로 시작한 KOSPI 는 9 월말 현재 2043.63pt 를 기록하며, 연초 이후로 4.1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액티브주식형은 벤치마크(BM)대비 무려 10%가량 하회하며 –2.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주식 시장의 상승이 삼성전자가 견인한 바가 바가 크고, 일반적인 액티브펀드가 삼성전자를 시장비중만큼 편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액티브펀드의 절대성과에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 배당수익률과 예금금리 역전

국내 금융시장의 저금리기조가 지속되자, 배당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했다. 올 해 들어 한국은행은 지난 6 월 기준금리 추가인하를 단행했고, 이로 인한 시중금리는 1%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은행상품의 매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세금을 제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배당금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하여 배당수익률과 시중금리의 역전이 이루어지며, 향후 배당주 투자가 중·장기적인 트렌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배당주 투자 환경 개선

특히 지난 ‘14 년 10 월 배당 관련 신규지수들이 개발되어, 배당주 내에서도 Risk-Return Profile 을 다양화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지수산출시점 이후로 보면, 이익성장률 상위 50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KOSPI 배당성장 50 의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KOSPI 배당성장 50 다음으로는 KRX 고배당 50 과 KOSPI 고배당 50 순서였으나, 기존 KOSPI200 고배당과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 배당주펀드 대표 Peer Group 펀드 분석

- 대표 PG펀드 : 배당주식 유형에서 운용순자산 규모 상위 10 개 펀드 대상

- 수익률 및 현금흐름 분석 : 최근 들어 배당주 대표 PG 펀드의 성과는 펀드 간 차별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베어링고배당은 지난 1 년 간 8.05%의 빼어난 성과를 시현했고, 신영밸류고배당과 한국투자배당리더도 각각 3.13%, 2.73%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는 최근 1 년 동안 -7.85%의 성과를 기록하며 극심한 성과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펀드 내 최근 1 년 성과가 15.90%까지 벌어져 펀드 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 포트폴리오 분석 : 대표 PG 펀드의 보유내역을 분석해보면, 전반적으로 KOSPI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성과가 가장 우수하였던 베어링고배당 2.57%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주어, 배당중심의 운용전략을 추구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마이다스블루칩배당은 배당수익률이 1.54%를 기록하여 KOSPI 배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 맺음말

- 배당주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

한국은행은 지난 6 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였지만, 시장에서는 내년도에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미국은 견조한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연내 금리인상이 확실시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기상황은 수출과 내수 모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과거 배당주펀드는 배당시즌을 앞두고 투자하는 테마성 상품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저금리·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 배당주펀드는 테마성 상품에서 중장기적으로 KOSPI 성과를 상회할 수 있는 전략상품으로 변모하고 있다. 저성장국면에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배당을 활용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배당주펀드가 KOSPI 성과를 아웃퍼펌(Outperform)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펀드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첨부파일 : Issue Report_배당주펀드_201610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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